‘골드 위크’엔 금빛 발차기…한국 메달순위 2위 굳히기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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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태권도 등 전략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뉴시스)

*‘골드 위크’엔 금빛 발차기…한국 메달순위 2위 굳히기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 굳히기에 나선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태권도와 레슬링 등 전략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골프와 기계체조, 수영(경영), 스쿼시, 야구, 양궁, 역도, 우슈, 유도, 조정, 펜싱, 트라이애슬론이 이번 대회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남은 종목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 종목은 ‘체조 요정’ 손연재(20ㆍ연세대)가 출전하는 리듬체조다. 손연재는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경기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쥐었다.

태권도는 30일부터 나흘간 매일 4개의 금메달을 쏟아낸다. 이번 대회에서 6~8개의 금메달을 목표하고 있는 한국은 30일 첫날 남자 74㎏급 송영건(청주공고)과 여자 49㎏급 박선아(경희대), 남자 87㎏급 신영래(삼성에스원), 여자 53㎏급 윤정연(한국체대)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한 레슬링은 이번 대회에서 3~5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명예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10월 1일까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총 20개의 금메달의 주인을 가리는 레슬링은 자유형 61㎏급 이승철(26ㆍ상무ㆍ29일)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71㎏급 금메달리스트 정지현(31ㆍ30일)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그레코로만형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66㎏급 금메달리스트 김현우(25)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66㎏급 류한수(26ㆍ이상 10월 1일)가 출전 준비를 마쳤다.

탁구는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30일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탁구는 중국의 절대적인 강세 속에 홍콩의 돌풍을 잠재워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ㆍ양하은(대한항공) 조와 김민석(KGC인삼공사)ㆍ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출전하는 혼합복식과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카누는 29일 경기 하남의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12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남자 카약 1인승 200m 조광희(21ㆍ울산시청)를 앞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조광희는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3관왕 천인식 이후 24년 노골드 악몽에서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14개의 금메달이 걸린 요트는 10월 1일 인천 중구 을왕리의 왕산요트경기장에서 결전이 치러진다. 레이저급 하지민(25ㆍ인천체육회)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30일 경기 안양의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는 6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아간다. 남녀 5인조 블록을 시작으로 남녀 마스터즈 브록, 남녀 스텝레더 결승이 각각 치러진다.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 3관왕 손연희(30ㆍ용인시청)와 광저우 대회 3관왕 최복음(27ㆍ광양시청) 등이 기대주다.

10월 1일 인천 연수구의 선학체육관에서는 복싱 여자 51㎏과 60㎏급, 75㎏급 결승을 시작으로 총 13개의 금메달 주인이 가려진다.

그밖에 29일 오후 6시 30분에는 남자 단식과 혼합복식 결승전이 열리고, 30일 오후 2시 30분에는 남자 스키트 결승전이 열린다. 남녀 핸드볼과 하키 결승전은 10월 1일과 2일 치러지고, 남녀 농구와 배구 결승전은 10월 2일과 3일 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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