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맥키스 회장, 50대 나이도 거뜬 ‘‘마라톤 풀코스 50회 완주’

입력 2014-09-28 16:58

'계족산 황톳길' 조성으로 유명한 조웅래 맥키스 회장(56)이 마라톤 풀코스를 50회 완주했다.

28일 맥키스(옛 선양)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42.195km)를 3시간55분04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조 회장은 40대 초반인 2001년 마라톤에 입문한 이후 이날 풀코스를 50차례나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개인 최고기록은 3시간23분24초다.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조 회장은 도쿄·보스턴·뉴욕 등 세계 유명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마라톤 대회를 직접 기획·개최하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대전 계족산에서 맨발마라톤(마사이마라톤)대회를 열었고, 이를 맨발축제로 확대해 매년 5월에 개최하고 있다.

계족산 풀코스마라톤인 '피톤치드마라톤대회', 태안 기름유출 피해극복을 위한 '샌드비스타마라톤',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에 한류를 전파한 '에코힐링세이셸국제마라톤대회'를 열기도 했다.

조 회장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10㎞ 마라톤시험을 보는 등 회사 조직문화에도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반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정한 기록 안에 완주하면 1㎞당 2만원의 기록 완주 수당을 지급하는 등 직원 건강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마라톤수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록을 떠나 80세까지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