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 4.6%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확정치는 전월 수정치 4.2%에서 0.4%포인트 오른 것으며, 블룸버그를 통한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앞서 1분기에는 2.1% 위축한 바 있다.
GDP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율은 수정치와 같은 2.5%를 기록했다.
기업투자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 상무부는 2분기에 기업들의 투자가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정치 8.4%에서 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공장과 사무용 빌딩 등 구조 투자 증가율이 9.4%에서 12.6%로 늘었고, 장비 투자 역시 10.7%에서 11.2%로 올라갔다.
기업들의 세전이익도 8.4% 증가로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는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수출 증가율은 당초 10.1%에서 11.1%로 역시 상향 수정되면서,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늘었다.
기업 재고는 848억 달러로 수정치 839억 달러에서 9억 달러 증가했다. 기업 재고는 지난 분기 GDP에 1.42%포인트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 2.3%로 역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