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결핵퇴치 위해 민간·공공협력 강화

입력 2014-09-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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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4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사업 연찬회'를 열고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사업의 현황과 성과, 과제 등을 논의한다.

지난해 전체 결핵환자는 4만5292명으로 2012년 4만9532명에서 8.9% 감소했다. 결핵퇴치사업 확대 등으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매년 3만 명 이상이 추가로 발병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유병률이 가장 높다.

이에 보건당국은 민간·공공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결핵환자 관리대책을 강화했다.

종전에는 결핵 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 122개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 180명를 배치해 결핵환자 관리율이 70%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시·군·구 보건소에 결핵관리요원 190명을 보내 관리환자 비중이 98.5%로 뛰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결핵은 작년 한해에만 약 3만 6천명 수준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절반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으로 결핵환자 신고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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