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주요뉴스] 기업총수 사면ㆍ가계 자금잉여ㆍ박태환 자유100m 결승 등

입력 2014-09-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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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구속상태 기업총수 사면 발언 전적 공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구속된 기업 총수의 사면이나 가석방을 검토할 수 있다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업인 사면은 정부 내 공감대가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 "공감대는 아니고,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경제를 총괄하는 부총리 입장에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기업인들이 죄를 지면 당연히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겠지만 기업인이라고 지나칠정도로 엄하게 집행하는 것은 경제살리기 관점에서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 가계 허리띠 졸라매… 자금잉여 1년3개월來 최고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 소비를 줄이면서 가계의 자금잉여가 1년 3개월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자금운용-자금조달) 규모는 2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적인 국민계정 통계 작성 기준인 2008 국민계정체계(SNA)에 따라 수치 가공을 완료한 2013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2분기에는 계절적으로 민간소비가 저조하지만 이번에는 세월호 사태 등으로 소비가 더 위축되면서 가계의 자금잉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금융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전분기 말 대비 1.6% 증가한 1경3124조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보험 및 연금 비중은 6.6%로 전분기 말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 담뱃값 2000원 오르면 금연치료제 본인부담 크게 줄 듯

최근 정부가 발표한대로 담뱃세(기금 포함)가 내년부터 2000원 증가하게 될 경우 금연치료제 비용이 현재보다 3분의 1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가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 진료·교육·상담·처방·약제비 등을 종합 지원한다. 6~12차례에 걸쳐 의사·전문인력 등이 니콘틴 의존성을 진단하고 금연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상담료 등 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수가(건강보험이 지불하는 의료서비스 대가)를 따로 만들어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의사가 금연치료의약품(부프로피온·바레니클린)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처방하는 경우 약값의 30%이하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 '아이폰6' 결함에 망신당한 애플

애플이 제품과 서비스의 잇단 결함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모바일운영체제(OS) iOS 8의 업데이트 버전인 8.0.1을 배포했다가 사용자들이 문제를 겪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1시간여만에 배포를 중단했다. 애플의 OS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7일 애플은 새로운 모바일 OS iOS8을 출시했으나 ‘앱 크래시(앱 실행 도중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가 크게 증가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한편 애플의 5.5인치 스마트폰 아이폰 6플러스는 손의 힘으로도 쉽게 휘어진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 삼성 '갤럭시노트4' 한달 내 140개국서 출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예상보다 빠른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위협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등 140개국에 한 달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글로벌 출시한다. 또 하나의 야심작인 ‘갤럭시노트 엣지’를 비롯해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기어VR’,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최초의 목걸이형 웨어러블기기 ‘삼성 기어 써클’ 도 다음달 중 선보인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가 상반기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에 이어 한계에 다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를 열어줄지 주목된다.

◇ 내달부터 카카오톡으로 송금·결제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으로 10만원까지 송금·결제할 수 있는 ‘뱅크월렛카카오’(bank wallet kakao) 서비스가 이르면 내달 출시된다. 금융감독원은 뱅크월렛카카오의 보안수준을 높이기 위한 보안성 심사 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국민·신한·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톡이 손잡고 추진 중이다. 뱅크월렛카카오의 주요 기능은 소액 송금, 온·오프라인 소액 결제,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등 3가지다. 기존의 은행계좌와 연계한 뱅크월렛이라는 가상 전자지갑을 만들어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 쓸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14세 이상이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1대에 1계좌만 허용된다.

◇ 지난해 한국 GDP 대비 개인 부채비율 93%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개인 부채비율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인 부채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 양상이다. 알리안츠그룹이 발표한 ‘글로벌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92.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세계 주요 53개국의 GDP 대비 개인 부채비율이 65.1%것과 비교하면 27.8% 높은 수치다. 한편 한국은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1인당 금융 순자산이 1만9805유로(약 1600만원)로 50여개국 가운데 22위이며 아시아에서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값 급등… 전세가율 13년만에 최고치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13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64.6%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1년 9월과 10월에 64.6% 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다.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찍은 최고치와 타이기록이다. 평균 전세가격은 3억 1115만원으로 올해 2월 3억원대(3억 25만원) 돌파 이후로 3억 1000만원대로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상승해 전월(0.03%) 대비 상승폭을 크게 확대됐다. 특히 강남구(0.90%), 양천구(0.55%), 강동구(0.55%), 서초구(0.51%) 순으로 시장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 인구절벽 해소에는 '돈'과 '시간' 필요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5일 ‘100세시대 행복리포트’를 통해 인구절벽의 원인과 그 영향을 분석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당장의 ‘돈’과 장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구절벽의 모든 현상적 원인은 결국 경제적 문제로 귀결되며, 좀 더 구조적인 원인은 급속한 산업 고도화와 물질화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결책 역시 미시적으로는 결국 ‘돈’이며 거시적으로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인식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결국 지금 당장 경제적 지원을 통해 인구절벽에 ‘사다리 놓기’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인식의 변화 등을 통해 ‘절벽의 높이 낮추기’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 서울시 9월 재산세, 강남구 4154억원으로 '최고'

서울시 9월 정기분 재산세는 강남구가 4154억원으로 가장 많고, 도봉구가 274억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시민이 부담할 1년분 재산세 총액은 총 3조4287억 원으로 전년(3조 2400억 원) 대비 1887억 원(5.8 %)이 증가했다. 이는 주택, 토지, 건축물에 대한 부동산 공시가격이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자치구별 부과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4154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2295억원, 송파구 1972억원 순이다. 가장 적은 구는 도봉구 276억원이며, 강북구 290억원, 중랑구 351억원 순이다. 시는 자치구간 재정 균형을 위해 금년에 징수되는 재산세 중 8962억원을 공동재산세로 해 25개 자치구에 358억원씩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 [인천AG] 박태환 자유형 100m 1위로 결선 진출

박태환(25)이 자유형 100m 결선에 진출하며 명예회복을 노린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9초76을 기록했다. 힘찬 스퍼트로 경기를 시작한 박태환은 24초23으로 가장 먼저 50m를 턴했다. 이후 압도적인 스퍼트로 상대 선수들을 제치고 1위로 질주했다. 예선 5조까지 경기를 마친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은 유일하게 49초대를 기록하며 예선 1위로 결선에 나서게 됐다. 이번 대회 박태환의 라이벌로 떠오른 쑨양(23ㆍ중국)과 하기노 고스케(20ㆍ일본)는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다.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은 이날 오후 7시 24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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