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카카오톡으로 송금·결제 가능해진다

입력 2014-09-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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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월렛카카오 내달말 출시…금감원 보안성 심사 완료 예정

카카오톡으로 10만원까지 송금·결제할 수 있는 ‘뱅크월렛카카오’(bank wallet kakao) 서비스가 이르면 내달 출시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뱅크월렛카카오의 보안수준을 높이기 위한 보안성 심사 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국민·신한·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톡이 손잡고 추진 중이다.

당초 상반기 중 상용화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등의 우려로 보안성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출시가 늦춰졌다.

뱅크월렛카카오의 주요 기능은 소액 송금, 온·오프라인 소액 결제,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등 3가지다. 기존의 은행계좌와 연계한 뱅크월렛이라는 가상 전자지갑을 만들어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 쓸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14세 이상이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1대에 1계좌만 허용된다. 충전한 뱅크머니는 하루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으며 송금과 입금 이력도 조회가 가능하다.

뱅크머니를 주고받은 사람의 카카오톡에는 송금 내용이 전달된다. 뱅크머니를 받은 사람은 뱅크월렛상에서 즉시 돈을 쓸 수 있지만 자신의 은행 계좌로 옮기는 것은 다음 날이 돼야 한다.

송금 대상은 스마트폰에 연락처가 등록된 사람으로 제한되며 단체방 송금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송금은 카카오톡에 연락처가 등록된 사람끼리만 하루 10만원 범위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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