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차원 V낸드 기반 3.2TB 카드 타입 SSD 양산

입력 2014-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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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3TB NVMe SSD 시대’ 열어

▲삼성전자의 3차원 V낸드 기반 3.2TB 카드타입 SSD.(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차원 V낸드 플래시 기반 기업용 ‘프리미엄 서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카드 타입의 ‘3.2TB NVMe SSD (SM1715)’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3TB V낸드 SSD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NVMe SSD는 3차원 V낸드 플래시를 탑재하고 카드 타입의 폼펙터를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기존 1TB 용량에 머물렀던 2.5인치 SSD의 용량 한계를 극복했다. NVMe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최적화된 기존의 SATA 규격 대신 SSD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초고속 데이터 전송 규격이다.

특히 SM1715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2014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가장 혁신적인 플래시 메모리 제품으로 선정된 2.5인치 ‘1.6TB NVMe SSD XS1715’Q보다 용량이 두 배 향상된 고용량 차세대 SSD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V낸드 SSD 라인업을 기존 PC용 SATA SSD에서 초고속 NVMe SSD까지 크게 확대했다. 이번 NVMe SSD는 기존 SATA SSD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초당 3000MB의 연속읽기 속도와 7배 이상 빠른 75만 IOPS의 임의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NVMe SSD 라인업으로 기존 2.5인치 형태의 800GB, 1.6TB에 더해 카드 타입의 1.6TB, 3.2TB 등 총 4가지 제품을 공급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백지호 상무는 “3차원 낸드를 탑재한 최고 용량의 차세대 NVMe SSD를 출시함으로써 고용량 SSD 시장을 대폭 확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차세대 V낸드에 기반한 ‘고성능·고용량·고신뢰성’의 다양한 SSD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3차원 V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PC용, 데이터센터용 SATA SSD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차세대 기업용 NVMe SSD를 출시함으로써 독보적인 V낸드 기술을 바탕으로 SSD 사업을 더욱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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