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DDR4용 제품 성장에 주목…투자의견 ‘매수’ -키움

입력 2014-09-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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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5일 심텍에 대해 DDR4용 제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심텍에 대해 “새롭게 주목해야 할 모멘텀은 DDR4이다”라며 “최근 인텔이 서버용 플랫폼에 DDR4 DRAM을 적용하는 로드맵을 공개한 이후 글로벌 서버 업체들의 DDR4 채택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고 이에 발맞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도 하반기부터 DDR4용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DDR4 DRAM의 침투율(출하량 기준)은 올해 2%에서 내년에는 16%, 2016년에는 33%로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심텍은 BOC 및 모듈 PCB 분야 글로벌 1위로서 과거 DRAM의 기술적 진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질적 도약을 이루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심텍은 DDR3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09년과 2010년에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줬다”면서 “DDR4용 제품으로는 BOC가 FC-BOC 또는 Advanced BOC 형태로 진일보하고, PC 및 서버용 모듈 PCB는 층수가 늘어나면서 미세 패턴이 요구되는 변화가 수반되며 이에 따라 DDR4용 제품은 DDR3 제품에 비해 충분한 가격 프리미엄이 부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DDR4용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돼 내년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심텍은 지난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56%, 18% 증가한 57억원, 6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전방 제품별로 보면, 모바일용 MCP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FC-CSP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선전과 더불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PC향으로는 지난해 부진했던 PC 및 서버용 모듈 PCB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 동력인 SSD 모듈 PCB 매출은 올해 86%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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