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반드시 격퇴...러시아 대가 치를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블룸버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 총회 연설에서 IS를 ‘죽음의 네트워크(network of death)’로 규정하고,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을 넘나들며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와 누이 등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하고 무고한 어린이들이 총에 맞아 숨지고 있다면서, 무고한 사람이 참수되는 끔찍한 영상이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은 광범위한 국제연합전선과 함께 이같은 죽음의 네트워크를 반드시 해체할 것”이라면서 “이에 전 세계 40여 개국이 동참의사를 밝혔고 더 많은 국제사회가 IS 격퇴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반드시 분쇄하고 격퇴해야 한다면서 “IS를 격퇴하기 위해 공습 등 군사력을 계속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은 혼자 싸우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상군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다시 한번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가 전후 질서를 흔들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와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며,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한반도와 북핵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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