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결함 잇따라...자동차 블루투스 연결 안 돼

입력 2014-09-25 00:42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애플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가 자동차 블루투스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늘고 있다고 CNN머니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온라인 포럼은 물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이같은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애플의 온라인 포럼과 SNS에 따르면, 아이폰6의 자동차 블루투스 연결은 아예 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연결된다. 자동차 안에서 블루투스로 아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는 있지만, 전화 통화는 안 된다는 식이다.

토요타 혼다 닛산 어큐라 지프는 물론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고급차를 소유한 고객도 같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애플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위성항법장치 시스템과 동기화를 거치지 않은 채 아이폰6를 출시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가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8의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아닌 아이폰6의 하드웨어적인 결함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iOS8로 업그레이드한 아이폰5S와 5C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5.5인치 대화면의 아이폰6플러스가 휘어지고, iOS8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앱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등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