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에 비해 18% 급증해 연율 50만4000채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대치이며, 월가가 전망한 43만채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달 증가폭은 1992년 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8월 신규주택판매는 33% 늘었다.
7월 수치는 기존 2.4% 감소에서 1.9% 증가로 수정됐다.
지역별로는 서부 지역의 판매가 50% 늘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대치다. 남부에서는 7.8%, 북동부에서는 29.2% 각각 판매가 증가했다.
중간주택가격은 27만5600달러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8% 상승했다. 재고판매기간은 전월 5.6개월에서 4.8개월로 줄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날 지표 발표 이후, 최근 미국 부동산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불안이 다소 가라앉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