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한국, 대만에 10-0 8회 콜드게임...이재원 끝내기 중전안타

'한국 대만' '콜드게임' '아시안게임 야구'

(사진=연합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대만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4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경기에서 1회말 7점, 2회말 2점을 각각 올리며 초반부터 9-0의 큰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은 1회말 대만 선발 왕야오린을 상대로 무려 5득점을 올리며 왕야오린을 강판시켰다. 왕야오린은 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김현수의 적시타가 나왔고 강정호와 오재원은 홈런을 기록했다. 2회에도 한국은 박병호가 홈런을 친 것을 포함해 2점을 추가했다.

콜드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높였지만 한국은 이후 대만 천관위의 호투에 눌리며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이닝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결국 8회말 공격에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재원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터뜨려 10점째를 올리며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한국은 대만을 콜드게임으로 물리치며 예선 2승을 거둬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홍콩과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패해도 대만과 동률인 2승 1패가 될 경우 승자승에 따라 1위가 확정되는 상황이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A조 2위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한국이 대만을 8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대만 콜드게임, 대만 생각보다 전력 약한 듯" "한국 대만 콜드게임, 우승까지 충분할 듯" "한국 대만 콜드게임, 대만에 콜드게임은 기대 이상의 결과" "한국 대만 콜드게임, 좀 더 일찍 콜드게임으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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