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해외점포 적자폭 개선

입력 2014-09-24 16:39수정 2014-09-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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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총자산 15억 25만달러…전년 比 32.3%↑

생명보험사의 해외점포 적자폭이 개선됐다. 보험업 매출 증가에 따라 운용자산이 늘었고, 이 운용자산으로 투자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투자·부동산업의 수익도 적자폭 개선에 한 몫했다.

하지만 생보사의 해외점포는 2008년부터 흑자를 한 번도 내지 못해, 선 순환적 해외진출 모델이 되기에 갈길이 먼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828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2001만달러 대비 손실이 1173만달러 감소했다.

부분별로 보험업은 매출 증가에 따라 손실폭이 전년 동기 보다 637만달러 감소하는 등 개선 추세를 보였다. 부동산업 및 투자업은 각각 341만달러 및 92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45만달러의 적자를 냈지만,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투자업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2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92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보험업 매출 증가와 투자업 및 부동산업의 흑자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생보사 해외점포의 수입보험료는 FY2013년 상반기 6446만달러에서 FY2014년 상반기 8826만달러로 238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올해 6월 말 생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5억 25만달러로 전년 11억 3401만달러 대비 32.3%(3억 6624만달러) 늘었다.

생보사 해외점포의 자기자본은 9억 8568만달러로 보험업의 자본 증자(6268만달러) 및 투자업 등의 자본금 납입(2억 2726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34.3%(2억 5158만달러) 늘었다.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생명보험업 관련, 생보사가 단계적으로 성장단계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업에 대해 금감원은 자산 위탁시 소수의 인원이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므로 본사차원의 적절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업은 장기투자 사업인 점을 감안, 당기순이익 증감여부와 함께 적정 ROI(Return On Investment)에 대하여도 모니터링 이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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