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합병으로 11월말 완료…향후 시너지 효과 촉각
코스닥 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가 중등부 온라인교육 계열사인 엠베스트교육이 전격 합병한다. <본보 7월31일자 참조>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엠베스트교육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합병으로 인해 메가스터디가 발행해야 할 주식이 발행주식의 5%를 넘지 않아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내달 19일 이사회 승인만 거치면 11월21일 최종적인 합병 절차가 매듭지어진다.
지난 7월24일 엠베스트교육은 메가스터디와의 합병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발행인 등록 절차를 완료한 지 50일만에 현실화된 셈이다.
이에 따라 2·4분기 실적호전을 이룬 메가스터디의 주가 상승 탄력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는 알짜 계열사 엠베스트교육과의 구체적인 합병 계획 및 시너지 효과에 대해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엠베스트교육은 지난 2002년 10월에 설립된 중등전문 교육업체다. 엠베스트교육의 주요 매출을 차지하는 온라인컨텐츠 교육사업의 경우 7월 현재 약 1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성동, 시흥, 분당 등 전국 27개 온라인 교육센터를 포함한 학원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있고, 직영학원으로 서울 목동에 메가스터디엠베스트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설립 3년만인 지난해 82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21.8%의 신장세를 나타냈고, 특히 영업이익은 190.8% 늘어난 6억6000만의 흑자를 냈다. 순이익도 5억2800만원으로 54.8% 증가세를 보였다.
현 자본금은 22억원(발행주식 435만주, 액면가 500원)으로 최대주주인 메가스터디(35.0%)외 특수관계인 7명이 65.7%(286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