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정샘물 메이크업
(뉴시스)
중국 배우 탕웨이의 빛나는 외모 뒤에는 숨은 공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씨가 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탕웨이의 국내 진출 당시 어울리지 않는 메이크업을 새롭게 다듬어준 이는 정샘물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만추'로 본격적으로 국내 관객을 찾은 탕웨이는 각종 개봉행사에 참여하며 방송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국 방송 관계자들은 탕웨이에게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권했지만, 탕웨이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활동이 시작되자 어울리지 않는 메이크업이 연일 구설에 오르며 중국 본토 팬들도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탕웨이는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정샘물씨에게 2011년 5월 진행된 백상예술대상의 스타일링을 부탁했다. 정샘물씨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주로 하던 탕웨이를 여성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탕웨이의 순수하고 귀여운 얼굴에 여성미를 부각시키자 대중은 열광했다. 탕웨이의 메이크업을 비판하던 중국 매체들과 팬들도 색다른 변신을 반기며 칭찬을 내놓았다. 메이크업 하나로 탕웨이의 재평가를 이뤄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