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웃음 논란… 대리기사에게 사과 의미 퇴색되나

입력 2014-09-24 14:05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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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의미 퇴색

(뉴스와이 보도화면 캡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취재진과의 대화 도중 웃음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23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서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대리기사 간의 몸싸움 시비 현장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온 김현 의원은 귀가 도중 취재진과의 인터뷰 중 수 차례 웃음을 보였다. 이는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를 통해 전파를 탔다.

이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한 후 뭐가 그렇게 웃겼던 건지 궁금하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는 말뿐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른 네티즌도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는 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의 사과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복합적인 감정을 웃으로 표현한 것이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가 퇴색될 정도는 아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했으면 됐지, 직접 폭행 가담한 것도 아니고 얼마나 더 사죄해야 하는가"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