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연료효율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 김포공항 메이필드호텔에서 ‘제5차 항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협약식에서 항공사들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활동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진행된 1~3차 온실가스 감축 협약식을 통해 항공사들은 50만6000톤의 항공유 절감과 159만8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각 항공사들은 또 내년부터 2년간 국제선 운항시 기준년도(2011∼2013년) 항공기 연평균 연료효율(운송실적 대비 연료소비량)의 2% 이상을 개선할 예정이다. 대형항공사는 2%, 저비용항공사는 3%가 목표다.
이를 위해 항공사들은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단일엔진 지상 활주 등 운항절차 개선 등 비행연료 절감을 위한 감축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따른 연료절감실적을 협약 평가기준에 반영해 평가 결과가 우수한 항공사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