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하이힐 그만 신어" 문숙, 알고보니 故 이만희 감독 아내

입력 2014-09-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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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 이만희 김지현

(KBS 2TV 캡처)

문숙이 룰라 김지현의 의상을 지적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문숙과 김지현, 윤지영이 제주도로 떠나 치유 여행기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숙은 김지현이 신고 온 높은 하이힐을 지적했다. 이에 김지현은 “제가 아직 미스라 포기못하는 다리 길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숙은 “그것(신발)부터 좀 어떻게 하자”며 김지현을 시장으로 데려갔다.

김지현은 “내 짧은 다리길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다”라며 싫은 티를 냈지만, 결국 문숙 뜻대로 고무신으로 바꿔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숙은 1954년생으로 고교 재학 중 TBC 드라마 ‘하얀 장미’로 데뷔했다. 이후 1974년 고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에 출연하면서 떠오르는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4년 당시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이 감독을 만난 문숙은 2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1975년 이 감독은 병으로 사망했다.

문숙은 이 감독의 마지막 작품 ‘삼포 가는 길’로 같은 해 대종상 신인여배우상을 받으며 스타가 됐지만 돌연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화가로 활동했다. 지난 2007년에는 이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산문집 ‘마지막 한 해’를 펴냈다.

문숙에 대해 알게된 네티즌은 “문숙, 알고보니 영화배우였네” “문숙, 대종상 신인여배우상 받을 정도였는데 왜?” “문숙 김지현 일침에 나도 속이 시원했다. 하이힐 좀 그만 신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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