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쇼핑몰 '스팟' 등장…"유통가 바꾼다"

입력 2014-09-24 10:49수정 2014-09-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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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온라인 교육 사업으로 코스닥 상장신화를 만들었던 전 ‘아이빌소프트’ 창업자 진교문 대표가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중개 수수료 0%’ 모바일 프리 오픈 마켓인 스팟(SPOTT)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24일 밝혔다.

11월 초 정식 론칭을 앞둔 스팟은 모든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취급하는 모바일 상거래 중개 서비스로, 다른 상거래 앱 서비스들과는 달리 수수료를 없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스팟은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즉시 판매자 혹은 구매자가 될 수 있는 프리 오픈 마켓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토대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직거래 커머스 플랫폼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온ㆍ오프라인의 경계가 모바일로 인해 허물어지면서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주목을 받게 됐고, 이에 따라 스팟은 온ㆍ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스팟의 ‘중개 수수료 0%’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디지털 독과점 현상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90년대 후반 5~8%대이던 수수료는 대형업체들이 점점 시장을 과점 하기 시작하면서 G마켓, 11번가, 배달의 민족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평균 10%에서 40%에 다다르는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의 백화점 입점 수수료가 평균 25%인 점을 감안 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수료로, 중소상인들에게는 많은 부담이 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스팟 진교문 대표이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중개 수수료 0%’의 스팟을 통해 착한 쇼핑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은 현재 스파시안(Spottian)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청년 서포터즈를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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