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2017년 말까지 중소기업 여신을 올해 대비 12조원 증가한 66조원까지 늘리는 한편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 3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을 9월 중 출시 예정이며,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서 평가한 기술신용등급 일정 등급 이상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일로부터 2년 이내엔 일부 이자를 유예해 주고 대출만기에 이를 상환토록 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자금 및 자체자금(기술형 창업대출, 채움R&D 기업대출)도 활용해 적극 지원한다. 중기청 등록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으로 벤처투자펀드도 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기업의 경우 이노·메인비즈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기술업체에 대한 여신 지원을 확대해 2017년까지 6000개 업체에 2조20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기업에 대해 2017년 말까지 350개 업체에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기술금융 지원을 위해 전담조직 구성 및 전문 인력도 육성키로 했다. 또 여신정책 부서 내에 가칭 ‘기술력평가반’을 신설 추진하고 외부 위탁교육을 통한 단계별 기술금융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TCB 및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를 활용한 기술신용정보업무 인프라를 확충하며 기술력 보유 우수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업무 방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자금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금융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