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대내외 변수 우려 확대…2030선마저 내줘

입력 2014-09-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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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내외 변수에 대한 부담 요인이 확대되며 2030선마저 내줬다.

24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8.19포인트(0.40%) 내린 2020.72에 거래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6.81포인트(0.68%) 하락한 17055.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52포인트(0.58%) 내린 1982.77, 나스닥종합지수는 19.00포인트(0.42%) 하락한 4508.69로 마감했다. 미국의 공습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됐고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4.16포인트(0.21%) 내린 2024.75에 출발했다. 개장 초 2019.91까지 떨어지며 2020선마저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중국의 제조업PMI 잠정치는 50.5로 컨센서스인 50.0을 웃돌았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유로존의 제조업PMI는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린 52.3을 기록하며 경기부양책 시행에도 불구, 경기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에서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우려도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변수와 3분기 수출 대형주들의 실적에 대한 부진한 전망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타나며 투자심리는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비우호적인 수급 여건도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에 나서고 있어 지수 하락폭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5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10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1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가 2%대 오르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이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전자, 통신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기계, 유통, 금융, 은행, 증권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오름세다. POSCO가 외국인 매도세에 3%대 떨어지고 있고 SK텔레콤, LG전자 등도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이어 신저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1% 넘게 내리며 115만원선도 무너졌다. NAVER, SK텔레콤 등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KT&G,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등도 내림세다.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7%) 오른 104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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