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상장사들이 스톡옵션행사(주식매수선택권)에 따른 추가상장으로 상장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올들어 코스닥상장사의 스톡옵션행사에 따른 상장주식수는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상장차익은 지난해 537억원에서 923억원으로 71.76% 급증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SSCP가 98억1700만원의 상장차익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73억3100만원, 65억2200만원의 차익을 거둔 인터파크와 하나투어도 상위에 랭크됐다.
인터파크는 113만400주를 스톡옵션행사 사유로 가장 많은 주식수를 신규 상장했으며 SNH와 케이엠더블유도 각각 69만8850주, 68만3000주를 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주식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상장차익 증가는 주가흐름이 좋은 고가주에 스톡옵션행사가 집중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상장사들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신주상장은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증시침체기인 2004년을 제외하면 6년에 걸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것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행사 사유의 신주 상장사는 2001년 8개사에서 2006년 현재 86개사로 975%증가했으며 발행금액과 상장차익도 각각 2792.65%, 71.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