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기업 국가ㆍ사회공헌도, 13년간 1.6배 증가"

입력 2014-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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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비해 4~5배 달해… 일자리 창출 공헌은 전체 90% 이상

국내 중소ㆍ중견기업들의 국가ㆍ사회공헌도가 지난 13년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기업공헌평가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개한 '2014 중소·중견기업 국가·사회 공헌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소ㆍ중견기업들의 국가ㆍ사회공헌도는 대기업 집단에 비해 매년 4~5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ㆍ사회공헌도도 지난 13년간 1.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업정보를 통계청,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의 정보를 활용해 7개 공헌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우선 중소ㆍ중견기업의 일자리 창출 공헌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최근의 단위매출당 일자리 창출은 19% 수준으로 대기업 집단(8%)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국민소득공헌도 중소ㆍ중견기업이 90% 이상을 점했고, 국가재정공헌은 최근 13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치창출공헌도 13년간 약 3배 증가했고, 중소ㆍ중견기업의 비중도 약 50%를 상회했다.

외화가득공헌은 약 3.5배, 국가경쟁력공헌은 약 3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중소ㆍ중견기업 사회환경공헌은 총 24조원으로, 2001년 대비 약 2배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소ㆍ중견기업은 지난해 8조원의 공헌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유통 △자동차 △전자 △금속 △기타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운송 △식음료 △건설 △화학 순으로 중소ㆍ중견기업들의 국가·사회공헌도가 높았다.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이종천 이사장은 "그간 우리 사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중요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분석과가 중소·중견기업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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