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의 주요 경기… 12년 만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금메달 등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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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에 오르며 기뻐하고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선수단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개막 5일차에 접어든 23일 배드민턴과 펜싱, 수영, 유도, 승마 등에 출전해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세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국은 손완호가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리드를 잡았다. 이용대-유연성의 환상의 복식조는 21-13으로 중국을 완승했고, 그 기를 이어 2012 런던올림픽 이후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이현일이 중국의 궈환을 2-0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남자 유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김재범과 방귀만, 최광현, 이규원 등이 출전한 남자 유도 대표팀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김재범은 이번 대회 2관왕의 영광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펜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은 남자 에페 단체와 여자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을 거뒀다. 특히 한국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은 이번 경기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앞서 황영식은 20일 단체전에서도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중국의 쑨양,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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