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방탕한 생활 속에서 무너지는 학규, 정사신에 신경 썼다” [‘마담 뺑덕’ 언론시사]

입력 2014-09-23 16:32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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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배우 정우성(사진 = 뉴시스)

배우 정우성이 정사신을 통해 방탕한 학규의 삶을 표현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주연을 맡은 정우성, 이솜, 박소영과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학규가 처한 상황은 배우로서도 처음 연기하는 상황이었고, 한 인간으로서도 공감하기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학규를 이해하는데 연기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캐릭터에 대해 피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으려 했다. 직접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정사신에서 방탕한 생활이 이어지며 탐욕스러운 부분이 나타나는데 한 인물이 그런 생활 속에서 무너져가는 것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어 그 신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마담 뺑덕’은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의 작품이다. 정우성이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을 맡았고, 이솜이 스무 살 처녀에서 도발적인 악녀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