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쑨양 끌고ㆍ朴ㆍ하기노 쫓고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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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3일 밤 중국 쑨양, 일본 하기노와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사진=연합뉴스)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쑨양 끌고ㆍ朴ㆍ하기노 쫓고 [인천아시안게임]

박태환(25)이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경기에 출전, 쑨양(중국)에 이어 2위(3분53초80)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쑨양과 함께 예선 마지막 조인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5번 레인에서 출발, 4번 레인의 쑨양과 탐색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쑨양은 경기 초반부터 박태환에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마지막까지 박태환에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선두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하기노 고스케(20ㆍ일본)도 앞선 2조 예선에서 3분52초24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 자유형 200m에 이어 두 번째 한ㆍ중ㆍ일 삼국지가 펼쳐지게 됐다.

결승에서는 박태환이 3번 레인, 쑨양 4번 레인, 하기노는 5번 레인이다. 이날 레이스는 쑨양이 처음부터 치고나가 레이스 전체를 이끌어가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쑨양의 뒤를 박태환과 하기노가 쫓는 모습이다.

승부처는 250m를 턴한 지점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라스트스퍼트 시점을 정확하게 잡지 못하는 선수는 실패 확률이 높다. 라스트 50m 시점까지 3명의 선수가 접전을 벌인다면 또 다시 하기노가 금메달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일본 수영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태환과 쑨양, 그리고 새롭게 떠오른 일본의 신성 하기노. 누가 400m 터치패드에 가장 먼저 손을 얹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네티즌은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이번에는 꼭 금메달 따주길”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오늘 밤엔 금메달 나올게 이거 밖에 없나?”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하기노의 독주를 막아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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