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후원으로 알제리 내 국토·도시·주택 관련 분야 공무원 17명을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10월1일까지 15일간 토지 및 주택개발정책과정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국토, 도시 및 주택개발 경험을 전수해 초청국의 정책수립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알제리에서 한국적 도시개발 방식의 적용가능성 검토, 양국간 협력사업 발굴, 해외시장 진출기회 확보를 목표로 시행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일회성 연수과정과 차별화해 장기적 측면에서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연수는 1차년도에 해당한다.
연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 및 개발 관련 전문성 있는 내부 강사진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고 △한국의 경제발전 사례 △국토개발 정책 및 신도시 개발 절차 △주택정책 및 공공주택 공급 제도 등의 강의 △토론 및 현장 견학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사업지구 현장견학은 도시개발 및 주택건설 분야에서 LH의 다양한 실무경험과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초청 연수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연수생 중 알제리 밀라주 주택부에서 근무하는 라드완씨는 "이번 연수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밀라주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도시·건축전문가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가적으로는 향후 토지 및 주택 개발분야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