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어린이 10명 안전사고… 최다 발생 사고는 '낙상'

입력 2014-09-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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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7세 이하 어린이 중 매일 10명이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질병을 제외한 순수 안전사고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7세 이하 어린이가 3660명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낙상(추락)이 1539명(42.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교통사고 421명(11.5%), 기도장애 360명(9.8%), 부딪힘 358명(9.8%), 화상 236명(6.5%), 끼임 170명(4.6%), 베임(찔림)159명(4.3%), 자전거 110명(3.0%), 유해물질 50명(1.4%) 등 기타 순이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2314명(63.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도로(인도) 462명(12.6%), 주택가(집앞) 295명(8.1%), 놀이시설 123명(3.4%), 건물내 119명(3.3%), 어린이집 24명(0.6%), 기타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세가 926명(25.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2세 682명(18.6%), 3세 540명(14.8%), 4세 449명(12.3%), 5세 381명(10.4%), 6세 363명(9.9%), 7세 319명(8.7%)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과 연령층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나이가 적을수록 기도장애, 화상, 유해물질 등의 사고가 많았으며, 자전거사고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고율이 높았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7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며, 인지력이 발달하는 과정에서는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주)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을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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