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2020년 ‘종합사업회사’로 도약”

입력 2014-09-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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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토론회 개최…미래 6대 전략사업 선정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19~20일 1박 2일 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전략토론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

“교병필패(驕兵必敗)의 교훈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2020년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전진하자.”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진지한 고민, 즐거운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략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2일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전략토론회는 그동안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틀을 깨고 팀장급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된 첫 번째 토론회로, 전 사장을 비롯해 임원 및 팀장급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종합상사의 틀을 깨고 종합사업회사로의 대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 및 회사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사장은 “이번 토론회는 미얀마 가스전 등에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 회사가 재투자를 통해 미래 ‘종합사업회사로’로 대도약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전략토론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 △IPP(Independent Power Plant)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식량 △광물 △에너지강재 △자동차 부품 사업 등을 미래 6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최대 현안인 사업모델 혁신과 관련해 기존의 강점을 지닌 사업에 대해서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밸류 체인(Value Chain)확대를 강조했다. 신규 진출 사업에 대해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최대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더불어 임직원의 복리후생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송도 신사옥 이전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생산증가와 트레이딩 비즈니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 161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7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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