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하기노 고스케
마린보이 박태환이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예 하기노 고스케가 박태환과 쑨양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 자유형 200m에서 이변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박태환은 21일 오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85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하기노 고스케보다 0.62초 뒤진 기록이다.
박태환은 이날 0.64의 반응 속도를 보이며 가장 빠른 스타트를 끊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기노 고스케는 막판 50m에서 무서운 스퍼트를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기노 고스케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남자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를 제치고 우승하며 신예 선수로 떠올랐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23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태환, 하기노 고스케 둘 다 잘했어요", "박태환 아쉽지만 하기노 고스케도 놀랍네", "박태환 동메달, 하기노 고스케 금메달 대이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