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관중 응원에 자유형 200m서 자존심 회복 기대
▲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인천시청·25)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결승전 경기는 20일 오후 7시 진행돼 전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에서 1위,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아시아 기록(1분44초47) 보유자인 맞수 쑨양(중국)이 4조에서 1분48초90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결승에서 대회 한국 수영 선수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국 수영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자유형에서는 처음으로 3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박태환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쑨양의 상승세에 밀려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번 대회가 적기로 분석된다. 홈 팀의 일방적인 응원이 더해진다면 박태환의 명예회복도 가능하다.
이날 결승전은 오후 6시 30분부터 각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