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계획 헌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00명의 시민과 30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계획 헌장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서울 도시계획 헌장'을 제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헌장은 서울시 도시계획이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원칙이 돼 도시계획 행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헌장에는 △도시계획 수립에 시민이 참여한다 △역사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전한다 △토지 이용은 보행과 녹색교통 위주로 이뤄지게 한다 등의 포괄적인 가치가 담길 예정이다.
시는 우선 다음 달 10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헌장 제정에 참여할 시민 100명을 모집한다. 시는 연령, 성별, 지역 등 대표성을 고려해 최종 선발자를 다음 달 15일 발표한다.
100명의 시민참여단은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회가 마련한 헌장 내용을 최종 정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