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미국 해외 비밀 감옥서 '물고문' 잔혹행위…배후는 누구?
(사진=해당방송 캡처)
21일 방송된 MBS '서프라이즈'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비밀 감옥을 만들고 테러범들에게 물고문 등 잔혹한 고문을 자행했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지난 2002년 3월 9ㆍ11테러 이후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지지율 상승 위해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야 했다. 그러나 산악지대에 은신 중인 테러범 체포하긴 어려웠고 이런 상황에서 빈 라덴의 최측근인 아부 주바이다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그를 통해 빈 라덴 은신처 찾아내려고 했으나 그가 입을 열지 않자 부시는 고문까지 불사하라고 했고 이에 해외 비밀 감옥을 만든 것. '밝은 빛'이라고 불리는 비밀 감옥은 리투아니아 등 10여개 국가에 존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러한 사실이 전 CIA 요원에 의해 폭로되자 미국 헌법상 불법인 고문을 자행했다는 이유로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부시 대통령은 해외 비밀 감옥의 존재를 시인하며 9ㆍ11 테러범들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비밀 감옥을 폐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프라이즈 부시 전 대통령 해외 비밀 감옥 폭로에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보다가 깜짝 놀람", "서프라이즈 해외 비밀 감옥 끔찍하다", "서프라이즈 해외 비밀 감옥 존재 처음 알았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