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북한 결승전, 이승우ㆍ장결희 합작 몇 골 터질까 [AFC U-16 챔피언십]

입력 2014-09-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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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FC U-16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 (사진=뉴시스)

*한국ㆍ북한 결승전, 이승우ㆍ장결희 합작 몇 골 터질까 [AFC U-16 챔피언십]

이승우와 장결희(이하 16ㆍ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앞세운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북한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AFC U-16 챔피언십 북한과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뭐니 해도 이승우와 장결희의 플레이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오만전(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전부 골을 기록할 만큼 천부적인 골 감각을 지녔다. 현재 5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특히 이승우는 일본전에서 하프라인부터 수비수를 달고 60m를 전력질주하며 수비진을 무너트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시리아전에서는 후반 20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1골 4도움으로 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장결희는 왼쪽 측면 돌파와 ‘택배 트로스’도 일품이다. 장결희는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승우의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선수도 장결희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북한전에서의 이숭우와 장결희의 활약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힘겹게 결승까지 올라왔다. 조별예선 C조에서 2승 1패(승점6)로 우즈베키스탄(2승 1무·승점7)에 이어 조 2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8강전(이란)과 4강전(호주)에서 각각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사실상 체력은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반면 이승우와 장결희는 4강전에서 시리아를 7-1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체력을 안배했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수 위다. 과연 이승우와 장결희의 황금콤비가 북한전에서 정점을 찍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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