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한국 첫 금메달…'우슈'는 어떤 종목?

입력 2014-09-20 12:39수정 2014-09-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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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하성이 금메달을 따낸 우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우슈는 무술의 중국발음으로서, 우리나라의 태권도나 일본의 유도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우슈는 총 15개(남자 9개, 여자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종목은 투로와 산타로 나뉘는데, 투로는 장권과 남권, 태극권, 도술, 곤술, 검술, 창술 등이 있다. 산타는 자유 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종목이다.

투로 경기는 선수가 혼자서 하는 표현 무술로서 각종 무술 동작을 펼쳐 심사위원에게 점수를 받는다. 그 중 이하성 선수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차지한 우슈 종목은 남자 투로 장권이다.

장권은 사권, 화권, 소림권 등의 권법을 통틀어 칭한다. 또한 장권의 특징은 동작이 크고 넓고 신축성이 강하며, 전신을 종횡으로 움직여 우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투로 경기와 달리 산타 경기는 대련 무술로서, 출전 선수들은 보호대를 차고 손이나 발을 이용해 상대방을 가격하거나 걸어서 넘어뜨리는 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종주국 중국을 비롯해 중화권 국가들이 우슈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이하성의 금메달을 비롯해 김동영 등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편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받아 자루이(마카오·9.6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하성은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에서도 2.71을 높은 점수를 받아 중화권의 경쟁자들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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