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한국 선수단 기수는 김현우…북한은 복싱 임원, 일본은 여자 양궁 선수 등

입력 2014-09-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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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식'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 기수를 맡은 레슬링 선수 김현우(사진=뉴시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막한다. 개막일이 되면서 팬들은 개막식에서 선수단을 대표할 기수를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대표로 출전하는 김현우가 맡는다. 김현우는 이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리고 아시아선수권 대회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종합 우승을 노리는 중국은 펜싱 남자 플뢰에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레이성이 기수로 나선다. 레이성은 중국 선수로서는 플뢰레 최초의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스리랑카의 기수인 역도 선수 친타나 빈다나지는 2011년 아시아선수권 대회 당시 금지약물인 메틸헥사네민 양성 반응으로 4년간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징계가 2년으로 줄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던 바 있다.

여성 기수들을 내세운 국가들도 눈에 띈다. 타지키스탄은 여자 복싱에 출전하는 주부 선수 마브주나 코리에바가 기수로 나선다. 런던올림픽에서도 선수단 기수로 나섰던 코리에바는 당시 올림픽에서 타지키스탄의 유일한 메달인 동메달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여자 스쿼시의 영웅 니콜 앤 데이비드가 기수로 나선다. 현 여자 스쿼시 세계 랭킹 1위인 데이비드는 현역 선수 최초로 세계스쿼시연맹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물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일본 역시 여성 기수를 앞세운다. 여자 양궁에 출전하는 가와나가 가오리가 그 주인공으로 가와나가는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다.

한편 관심을 모으는 북한 선수단은 선수가 아닌 임원이 기수로 나선다. 복싱 임원으로 대회에 참가한 석용범 체육과학원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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