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의 어제와 오늘] 이국주ㆍ김지민ㆍ맹승지… 망가져서 예쁜 그녀들

입력 2014-09-19 11:1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미디 프로그램에는 인기 일당백 역할을 하는 간판 코너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간판 코너 속에는 웃음의 핵, 코미디 스타가 존재한다. 프로그램과 코너의 인기는 사실상 코미디 스타의 역량이 좌우한다. 코너 속 주요 코미디언이 내뱉는 말이 유행어가 되고, 행동이 프로그램의 스토리와 콩트가 되기 때문이다.

KBS 2TV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고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는 수많은 코미디 스타가 존재한다. 그중 코미디언 김지민의 주가는 요즘 나날이 상승 중이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그는 2012년 코너 ‘거지의 품격’으로 여자우수상을, 2013년 코너 ‘뿜 엔터테인먼트’로 여자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대세 코미디 여자 스타로 승승장구했다. 최근에는 ‘개그콘서트’ 코너 ‘쉰 밀회’와 ‘사건의 전말’에서 활약 중인 김지민은 예쁘장한 외모에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그우먼으로서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활동 반경을 넓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는 이국주가 코너 ‘10년째 열애중’에서 “호로록~ 호로록~”이라는 유행어를 탄생, 올해 ‘코미디빅리그’ 3쿼터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코너를 견인하며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시작한 이국주는 지난 3월 코너 ‘수상한 가정부’을 통해 배우 김보성을 패러디하면서 스타덤에 올라 각종 CF와 지상파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대세임을 입증해 왔다.

MBC의 떠오르는 코미디 스타로는 MBC 20기 공채 개그우먼 맹승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했던 그는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오빠, 나 몰라?” 등 깜찍발랄하면서도 센스 있는 멘트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이 밖에도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허경환과 김기리, 개그우먼 김영희, 김소영 등이 코미디 스타로서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며, tvN ‘코미디빅리그’의 개그맨 이진호, 개그우먼 장나래, 장도연 등이 재조명된 코미디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