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꿈, 인천에서 하나된다…19일 오후 6시 개회식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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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즐길 준비는 끝났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잔치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6일간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을 비롯한 9개 협력 도시(고양·부천·서울·수원·안산·안양·충주·하남·화성)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19일 오후 6시 맞이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 18분부터 본격적인 개회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은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준비 작업을 진두지휘,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 45개국이 하나됨을 강조할 예정이다.

맞이행사에서는 인천과 인천아시안게임을 안내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인천의 문화유산인 부평풍물놀이로 관람객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개회식 1부 행사에서는 아시아 45국의 카운트다운 후 불꽃이 피어오르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에서 감동을 준 ‘굴렁쇠 소년’이 다시 등장해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만남을 의미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아리아와 고은 시인의 시 낭송 등 문화공연으로 구성됐고, 3부는 개최국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입장하면서 ‘하나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테마의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평화의 염원을 담아 각계 유명인사들과 함께 태극기가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고,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춘 성악가의 애국가 가창 후 참가국 선수단이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개회식은 클라이맥스에 달한다.

이어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개회 선언이 이뤄진다. 이어 대회기가 한국 스포츠스타들의 손에 들려 입장해 게양되고 대회곡이 연주된다. 선수 및 심판 대표는 선수단 및 관중 앞에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한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는 4부에서 진행된다. 메이저 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불·나무·물’이 어우러져 궁금증을 낳고 있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성화대는 사상 처음으로 나무 재질을 사용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성화대 외관에 나뭇가지를 소용돌이 모양으로 쌓아올린 거대한 나무 모양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에서도 나무 재질의 성화대는 없었다.

불과 나무와 물이라는 상극의 재료를 통해 서로 다른 성질의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짐을 의미, 인종·언어·역사·문화가 각기 다른 아시아인이 하나됨을 의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설이다.

성화대의 위치도 독특해서 일반적으로 경기장 안에 존재하는 성화대와 달리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의 성화대는 경기장 외부에 고정식으로 설치, 이영애의 유력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가려진 점화 방식과 최종 주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간 인천을 밝힐 성화가 점화되면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 JYJ가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 ‘온리 원(Only One)’을 부른다. 이어 ‘월드 스타’ 싸이와 빅뱅의 K팝 공연을 통해 45억 아시아인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싸이는 유튜브 20억 뷰를 돌파한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젠틀맨’, ‘행오버’ 등으로 특유의 퍼포먼스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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