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지분 2000억원 규모 블록딜

입력 2014-09-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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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지분 11.91%(약 1761만주)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나선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직후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외환은행, 수출입은행 등 8개 채권단들은 현재 보유중인 금호타이어 주식 1761만주를 블록딜을 실시한다. 주당 가격은 1만 465원에서 1만 1040원 규모로, 이날 종가 기준(1만 1500원) 대비 4%~ 9%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블록딜로 채권단은 2000억원 가까운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매각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해 9월 투자금 회수의 일환으로 금호타이어 지분 9%가량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 일각에선, 이번 블록딜은 채권단의 투자금 회수 뿐 아니라 우리은행이 보유한 전환사채(CB)를 보통주로 전환하기 위해서라고 진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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