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18일 오후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드라마'비밀의 문'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한석규가 실제 아버지로서 자신의 가치관을 고백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신경수)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2시 주연 배우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석규는 “실제 어떤 아버지인가?”라는 질문에 “아이들에게 기대를 많이 하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극중 영조는 기대를 많이 했다”며 입을 열었다.
한석규는 “나 또한 막내였기 때문에 부모가 기대를 안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직업,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됐다”며 “아버지로서 그저 자식에게 바람이 있다면 자기가 원하는 일 하면서 밥벌어먹고 남에게 피해 안 주는 것, 그게 아버지로서 바람이다”고 말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비밀의 문’에서 한석규가 맡은 영조는 학자와 중신들이 인정한 주자학의 대가이자 무명옷과 소찬을 즐기는 근면한 군주다. 동시에 성품은 냉온을 가파르게 넘나드는 다혈질이면서 눈물이 많은 인물이다. 22일 밤 10시 ‘유혹’ 후속으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