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 열풍에 카바나 뜬다”

입력 2014-09-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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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정안인터네셔널)

캠핑 열풍이 글램핑(glamping)으로 진화하면서 카바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정안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최근 고급 리조트시설을 중심으로 카바나가 각광받고 있다. ‘야외 럭셔리 스위트룸’으로 불리는 카바나를 이용하면 자연 속에서 즐기는 기존 캠핑의 장점은 유지하고, 불편함은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카바나는 원래 오두막집 또는 해변가 탈의실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호텔·리조트에서 수영장이나 해변가에 고급스럽게 설치해 고객들에게 임대하는 시설을 가리키는 말로 더 자주 쓰인다.

카바나를 이용하면 물놀이를 하다가 옷을 갈아입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생활은 보호되지만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쉬고 싶은 부모 고객들에게도 인기다.

국내서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오션월드, 캐러비안 베이 등이 카바나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내업체 정안인터네셔널이 카바나 사업을 아웃소싱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정안인터네셔널은 필리핀 세부 임페리얼팰리스호텔(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괌 롯데호텔 수영장·해변가에 유럽식 목조건물 콘셉트로 카바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하와이와 두바이를 비롯해 세계 30개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송호섭 정안인터네셔널 대표는 “카바나 사업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현대인들의 취향과, 고급스러운 낭만을 원하는 글램핑 문화와 어울리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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