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주요뉴스] 현대차그룹 한전부지 낙찰ㆍ2015년 예산안ㆍ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등

입력 2014-09-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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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한전부지 10조5500억원에 낙찰

한국전력은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 결과 현대차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낙찰 가격은 10조5500억원으로 부지 감정가인 3조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 등 13개 응찰자가 참여했으며 최종 낙찰자인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현대차는 한전부지터에 그룹의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통합사옥을 세워 흩어진 그룹 계열사를 모을 예정이다. 서울에 있는 30개 그룹 계열사 1만8000명의 직원들이 이곳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 [2015년 예산안] 내년 예산 올해보다 20조 늘어난 376조

박근혜정부가 사실상 임기 내 균형재정 약속을 포기했다.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0조원 늘어난 376조원으로 대폭 확장 편성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1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적자가 -1.0% 수준이 되게 됐다. 박근혜정부 첫 재정목표인 균형재정을 결국 다음 정권의 몫으로 넘긴 것이다. 당장 복지 예산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서고 줄이려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3% 증액되면서 GDP 대비 국가채무는 35.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가 경제를 살리겠다며 나라곳간을 활짝 열었지만 추가경정예산 편성 수준의 금액이 더해진‘수퍼 예산’이 경기부양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재정건전성만 악화시켰다는 역풍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정부, 내년 부담금 징수액 4.3% 늘려

정부가 내년 부담금 징수를 4% 이상 늘려 잡았다. 이를 통해 복지비용 등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 부족한 세수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발표한 부담금 징수계획은 18조7262억 원으로 올해 17조9624억 원 대비 7638억원 증가(4.3%)했다. 주요 증감내역을 보면, 부과요율 인상 등에 따라 국민건강증진 부담금이 7683억원,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이 1012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환경개선부담금 중 시설물에 대한 부담금이 폐지되면서 1032억 원 감소하고, 농지보전부담금은 주택 정책 전환에 따라 농지전용이 줄어들어 1005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부·새누리당, 쌀 관세율 513% 확정

새누리당과 정부는 18일 당정협의를 열어 내년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으로 수입되는 쌀에 관세율을 513%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확정된 쌀 관세율을 이달 말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513%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지만, WTO 측에서는 300% 수준의 관세율이 적정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WTO의 쌀 관세율 적용 계산법에 따르면 300%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측의 철저한 논리 준비가 없으면 현실상 정부안 협상타결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달말까지 WTO에 수정양허표를 제출하면 관세율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회원국들의 본격 검증을 거치게 된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오늘부터 국내 예약판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의 국내 예약 판매를 18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실시한다. 이번 예약 판매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모바일샵, 온라인 쇼핑몰 '삼성전자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 기본 제공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이에 따라 전작인 갤럭시노트3(106만7000원)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4의 가격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지만 90만원대 중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10월부터 동네의원 토요일 오전 진료비 더 낸다

10월부터 환자가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오후와 같이 진찰료를 더 내야 한다. 우선 10월 1일부터 내년 9월말까지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초진기준으로 현재 4000원 가량보다 500원이 더 늘어난 4500원의 진찰료를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2015년 10월 1일부터는 여기에 추가로 500원이 더 늘어난 5000원 정도의 환자 본인부담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진찰료가 오르면 환자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수 있기에 복지부는 충격완화 차원에서 시행 1년간은 건강보험공단이 환자가 내야 하는 가산금 전액(1000원)을 대신 내도록 하는 방법으로 유예하고 이후 2년에 걸쳐 1년에 500원씩 나눠서 환자가 부담하도록 조치했다.

◇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오늘 실시… 내일 결정된다

영국 연방의 운명을 가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 투표가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시행된다. 공식적인 출구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주요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투표 종료 시점 이후 공개가 가능하다. 투표의 결과는 19일 오전 6시,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율 50% 이상이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찬성과 반대 의견 중 다수를 차지한 쪽이 승리하게 된다. 개표 결과 독립 찬성이 다수로 집계되면 스코틀랜드는 1707년 잉글랜드와 통합된 이후 307년 만에 분리 독립하게 되며 반대가 다수일 경우에는 현재와 같이 영국 연방 안에 남는다.

◇ 카카오 뉴스 서비스 다음주 초 오픈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가 다음 주 초 모습을 드러낸다. 카카오는 주요 언론사들과 최근 뉴스 공급에 관한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으며 다음주 초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연내에 정식 서비스로 오픈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항간에 나돌던 카카오톡 내에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서비스를 구현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자동으로 선별한다"면서 "사용자와 친구들이 함께 관심 있는 기사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뉴스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접목할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단순한 뉴스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천 오피스텔 화재 51명 병원 다쳐

경기도 부천 중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15층짜리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 접수 직후 소방당국이 긴급히 출동해 진화했다. 부천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현장에서 33명 헬기로 18명을 구조했다.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한 병원 이송자는 모두 51명으로 나타났다. 불길은 오후 1시 6분께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 멕시코 허리케인, 한국인 1명 사망ㆍ1명 실종

멕시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딜로 현지에서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밤 9시경 허리케인 오딜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인근 볼레오 광산을 강타했다. 이에 광물자원공사 현지법인 운영책임자 1명이 숨지고 광물자원공사 본부장 1명이 실종됐다고 광물자원공사측이 밝혔다. 이들은 광산 주위에서 식사 후 현장을 점검하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 실종된 본부장 1명은 현재 수색작업 중이다. 허리케인 오딜은 최고시속 200킬로미터로 멕시코 휴양지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를 덮쳤다. 폭우와 강풍이 인근 주택 수천 채가 부서졌고 외국인 관광객과 주민 등 3만명은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 류승룡·오상진, 소속사 프레인 주주됐다

배우 류승룡과 오상진이 소속사인 프레인TPC의 모기업인 프레인의 주주가 된다. 두 사람은 프레인 대주주인 여준영대표가 보유한 구주를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취득했다. 프레인은 현재 비상장 상태이며 최근 기관투자가 두 곳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상장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류승룡과 오상진은 “연예인들이 부업을 많이 하는데, 배우가 성장하는 만큼 회사도 성장할 수 있게 소속감을 갖고 기여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것도 보람 있는 일종의 사업”이라고 주주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프레인 김태성 CFO는 “회사에 충분한 현금이 있어서 기업공개의 필요성이 없으나 인수 합병, 신사업 확대가 필요할 경우 어느 때라도 상장을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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