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영조 역 하기엔 아직 어리다…최선 다할 것”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

입력 2014-09-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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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18일 오후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드라마'비밀의 문'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한석규가 그려낼 영조는 어떤 모습일까.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신경수)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2시 주연 배우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석규는 새 드라마에서 영조 역을 맡은 소감을 전하며 “영조는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는 인물이라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한석규는 “20대부터 중년의 나이에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연기하고 싶었다. ‘리어왕’은 연기 전공자들에게 큰 꿈이다”며 “영조를 통해 ‘리어왕’을 떠올릴 수 있었다. 배우로서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을 뿌리 깊숙이 뒤흔든 인물이 영조였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이어 “아직은 영조 역을 소화하기에 나이가 어린 듯싶다. 개인적인 걱정도 있지만 좋은 무대를 만나게 된 이상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또 “‘뿌리 깊은 나무’로 SBS에서 큰상을 받았는데 그 때 소감에서 동료가 중요하다고 말한 적 있다. 선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잘 찍고 있다”고 말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비밀의 문’에서 한석규가 맡은 영조는 학자와 중신들이 인정한 주자학의 대가이자 무명옷과 소찬을 즐기는 근면한 군주다. 동시에 성품은 냉온을 가파르게 넘나드는 다혈질이면서 동시에 눈물이 많은 인물이다. 22일 밤 10시 ‘유혹’ 후속으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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