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 예상 9월말…기상청 단풍판단 "기준이 있었네"

입력 2014-09-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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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 예상 시기

(사진=뉴시스, 기상청)

올해 첫 단풍 예상 시기는 오는 28일 설악산이 시작이다. 기상청에서 단풍 절정을 의미하는 것은 산의 80%가 단풍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를 의미한다.

18일 기상청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다음달 3일~18일, 남부지방에서는 다음달 14일~27일부터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단풍 시작은 평년보다 1일~4일 정도 늦다. 지난 15일까지의 관측기온이 평년과 비슷했고 이후 9월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단풍은 하루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한다. 강원도와 전남 사이의 단풍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난다.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에 오는 단풍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설악산과 오대산은 다음달 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다음달 25~30일, 남부지방에서는 다음달 28일~11월 11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해 봤을 때 단풍에 영향을 주는 9월~11월 상순의 기온이 올라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관측한 결과에 따르면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 첫 단풍 시기는 중부지방에서 2.4일, 남부지방에서 0.7일 늦춰졌다. 절정 시기도 전국평균 2.4일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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