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도화엔지니어링, 오만에 '프로젝트 오피스' 설립…시장 확대 발판 마련

입력 2014-09-18 08:33수정 2014-09-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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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도화엔지니어링이 오만에 프로젝트 오피스(Project Office)를 설립한다. 오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은 오만에서 10억원 가량의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프로젝트 오피스를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1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사업에 대한 수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프로젝트 진행 시 각종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프로젝트 오피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망 프로젝트 같이 큰 프로젝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 오피스는 향후 도화엔지니어링이 오만 사업을 진행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화엔지니어링은 오만이 추진중인 국가 철도망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오만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걸프만 인접 6개국을 철도로 잇는 초대형 사업인 ‘GCC 철도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가철도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총 구간은 2244㎞로 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8년 소하르-부라이미(Sohar Buraimi) 지역을 잇는 1구간(170㎞)이 우선 완공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30억달러(약 3조650억원)로 관측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구간에 대한 사업관리(PMC)부문 입찰에 참여했으며 수주가 유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만 입찰청에 따르면 한국 컨소시엄은 감리 2년 포함 2억7800만달러의 가격을 제시해 두 번째로 적게 써 낸 스페인 컨소시엄(4억2900만달러)보다 크게 앞서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 시 프로젝트 오피스를 지사나 법인 형태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도화엔지니어링은 오만 프로젝트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지난달 9일 52주 신고가 6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 4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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