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허지웅 도미노 온라인 저격…“개인의 견해 인정 안하는 행동”

입력 2014-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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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방미, 허지웅을 잇는 도미노 온라인 저격이 화제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이웃주민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기사화되자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타박상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경찰조사와 동시에 당시 CCTV가 공개되면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가수 방미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이분은 연기자보다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을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되자 같은 날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며 방미를 향한 일침을 가해 불씨를 키웠다.

이 같은 과정을 지켜본 한 네티즌은 “요즘 유명인들 SNS 행태를 보면, 개인의 견해를 인정하는 모습이라서 안타깝다”며 “한 가지 사안을 두고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데, 서로 저격하면서 물고 뜯는 모습이라니…”라며 개탄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김부선과 허지웅 편에 손을 드는 분위기다. 온라인상에서는 “방미 사업으로 좀 성공했나본데, 돈 없는 연예인 무시하는 발언 아닌가?” “허지웅 발언 속 시원하다. 방미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김부선에게 직격탄을 날렸나? 결국 글도 지웠던데” “허지웅 바른 소리 참 잘 하네. 방미 뜨끔했겠다” “허지웅 역시 돌직구, 방미 직구 날렸다가 돌직구 맞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방미는 결국 블로그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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