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인도네시아서 자동차 강판 만든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 고로ㆍ제강ㆍ열연공장 등 확충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 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자동차강판 생산에 나선다. 현재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상공정(기초 철강재 생산)에 해당하는 슬라브와 후판만 생산하고 있다.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은 15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2단계 투자를 통해 고로와 제강 증설, 열연공장 신설을 계획 중”이라며 “이를 통해 냉연, 도금 등 후속공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연간 130만대의 수요가 있는 자동차 시장이다. 포스코가 상공정으로 기반을 다진 뒤 하공정에 해당하는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면 시장 확대 기회는 더 넓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 "16만 요우커 잡아라" 유통가 마케팅전쟁
아시안게임ㆍ국경절연휴 겹쳐… 중국 관광객 대거 방한 예상
2014 인천 아시안게임(9월18일~10월4일)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가 겹치면서 ‘큰손’ 중국인들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요우커를 위한 가장 화끈한 행사는 면세점이 앞장섰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아파트와 자동차 등 호화 경품을 내걸었다. 신라면세점도 서울·제주신라호텔 숙박권과 갤럭시노트4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국내 주요 백화점은 중국인 전용 상품행사를 마련할 정도로 중국 쇼핑객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여행객들은 지출 경비 중 61%를 쇼핑에 쏟아부을 정도로 쇼핑에 많은 돈과 시간을 할애해 유통업계의 큰 손으로 통한다.
◇ 중소기업, 안충영 동반위원장에 뿔났다
"적합업종 법제화 반대" 발언에 "자율협약 앞세워 대기업 편향" 반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이끄는 ‘제3기 동반위’가 출범 초기부터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안 위원장이 취임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적합업종 지정보다 ‘자율합의’가 우선이라는 뜻을 거듭 강조해 중소기업인들의 공분을 산데다, 뜨거운 감자인 적합업종 법제화 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현해서다. 중소기업계는 안 위원장이 공개한 3기 동반위의 방향성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적합업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소기업계와는 달리, 안 위원장은 자율합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법제화에 대해서도 ‘대기업들의 팔을 비트는 것’, ‘생명력이 없어진다’ 등의 발언으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 최경환호, '세금ㆍ소득ㆍ일자리' 민생 3중고
담뱃값 인상ㆍ금리인하 등, 서민 가계소득 감소로
‘가계소득을 늘리겠다’던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담뱃값 인상, 금리인하 등 최근 추진한 정책들의 실제 효과가 가계소득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소득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일자리 측면에서도 구직포기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취업시장의 고질적 문제들이 개선되기보다 심화하는 모습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취임 초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가면 이자 부담이 줄면서 가계소비가 늘 수 있는 부분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금리인하 효과는 가계소득에 득보다 실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를 대폭 인상키로 한 것도 가계지출을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가계소득을 지탱해야 할 취업시장에서도 질적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
◇ "내일을 기다렸다"
SKT 영업재개 날 맞춰 삼성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가 SK텔레콤 영업재개에 맞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당초 다음달에 글로벌 출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자, 출시일을 한 달 가까이 앞당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날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절반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영업을 재개하는 날이라 예약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기존 제품과 비슷한 100만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숫자로 본 뉴스] 누굴까? 로또 당첨 행운 걷어찬 그는…
최근 5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정부 기금에 편입된 로또 당첨금 규모가 2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시효는 1년이다. 연도별로 2009년 385억5277만원, 2010년 420억544만원, 2011년 482억9158만원, 2012년 504억415만원, 2013년 1∼8월 285억5158만원 등의 당첨금이 수령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수별로는 당첨금이 5000원으로 고정된 5등 당첨금의 미수령액이 가장 많았다.
◇ [숫자로 본 뉴스] 누굴까? 65억원 주고 아파트 산 그는…
최근 4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전용면적 193㎡가 65억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 마크힐스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강남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로 전용 244㎡가 57억원(이하 3.3㎡당 7699만원)에 거래됐고, 3위는 성동 갤러리아포레로 271㎡가 55억원(6685만원)에 매매됐다.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은 고가 아파트는 총 9955가구였으며 이 가운데 89%(8840가구)는 서울에 있었다. 또 이들 서울 아파트의 76%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