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참엔지니어링 고강도 특별세무조사

국세청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참엔지니어링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사정기관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 달 중순부터 내달 말까지 일정으로 참엔지니어링을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거래조사국은 해외 거래 비중이 높은 법인 또는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을 전담 조사하는 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해외 거래 비중이 큰 참엔지니어링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참엔지니어링은 국세청 세무조사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도 “개별 기업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아는 바가 없다”며 “세무조사 착수 여부 또한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액이 2012년보다 37.41% 늘어난 1359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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