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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7일 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어제 오후 11시55분경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가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됐다"며 "현재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에서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미국인 남성은 조류를 따라 북쪽으로 헤엄치다가 지쳐서 강기슭 지역에 엎드려 있는 것을 해병 매복조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이 남성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편, 김포지역은 지난 2012년 40년 만에 한강철책 철거작업이 시행된 바 있다. 그러나 군(軍) 경계용 감시 장비에 대한 성능평가에서 수중감시 장비가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결국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감시 장비 재발주사업의 사업 주체를 방위사업청으로 위탁 추진해 올해 말에는 군부대 이전사업에 들어가고 2015년 6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