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절반 “연준, 2015년 2분기 금리인상”-BoAML 서베이

입력 2014-09-17 00:10수정 2014-09-1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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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015년 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가 실시한 9월 ‘BoAML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는 연준이 내년 2분기에 9년 만에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38%의 응답자가 이 같이 전망했다. 외환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의 86%가 연준의 금리인상과 함께 달러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하넷 BoAML 글로벌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 2006년 이후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달러의 새로운 강세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펀드매니저들은 또 유럽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밝혔다. 응답자의 18%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달 이 같은 응답률은 13%였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중 42%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더 광범위한 양적완화(QE)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32%의 응답자가 이 같이 답했다.

매니쉬 카브라 메릴린치 유럽주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ECB의 행보를 반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ECB의 경기부양책이 효력을 나타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17일 오후 2시 성명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문 공개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과 경제 평가에 대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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